신한지주,외국인 대량 매도속 투자의견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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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의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증권사의 투자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4일 거래소 시장에서 신한지주는 오후 1시43분 현재 외국계 창구로 약 143만주의 순매도가 나오는 가운데 6% 넘는 급락세를 기록중이다.외국인은 지난 이틀간 100여만주 순매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증권사들간 투자의견은 제각각이다.매수로 상향 조정한 곳(현대/LG)도 있는 반면 일부(도이치/CLSA)는 매도로 낮춰 버렸다.
LG투자증권은 신한지주의 조흥은행 인수로 시장점유율 상승과 순이자마진 증가,주당가치 상승 등 신한지주 주주의 미래가치가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또한 CSFB증권도 신한지주의 경영진이 여러 난관을 잘 뚫고 나갈 것으로 믿고 있으며 주가 약세를 틈타 매집에 나서라고 조언했다.투자의견 시장상회 유지.
이에 앞서 현대증권도 신한지주의 주당순이익 증가효과가 자산가치 감소 효과를 넘어선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대우증권은 인수비용 대비 조흥은행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추정되며 조흥은행 자본확충까지 감안하면 자본관리에 지속적인 부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또한 노사간 갈등 요인이 내재돼 있고 비용감축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투자의견 중립 제시.
또한 도이치증권은 신한지주와 조흥 노조간 체결된 고용보장 등을 중심으로 한 합병 관련 내용이 매우 부정적이며 추가 영업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매도 의견 지속.
이어 골드만삭스는 민감한 노조이슈를 감안할 때 신한지주의 새로운 전략 표명에 대한 무능력 노출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신한지주에 대한 시장 하회와 목표가 1만900원을 지속.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