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이름에 고을주(州)자가 들어가는 전국 14개 시가 상호 교류와 공동 발전을 위해 교류협의회를 창립한다. 한대수 청주시장(사진)은 24일 오후 3시 청주시청에서 경주 공주 광주(경기도) 나주 남양주 상주 영주 원주 전주 제주 진주 충주 파주 등 전국 14개 시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동주도시(同州 都市) 교류협의회' 창립 총회를 갖는다. 시장들은 이날 창립식을 통해 공동 발전과 번영을 위한 협력 사업을 전개하고 인적·물적 자원,정보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해 나갈 것을 결의할 예정이다. 기초자치단체들이 협의회를 만든 사례는 수원 순천 광양 구미 청주 전주 제주 등 9개시가 참석하는 '더불어 함께하는 도시협의회'가 있으나 지명을 공통분모로 하는 모임은 처음이다. 주(州)라는 명칭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서기 685년 신문왕때 전국의 행정구역을 9주(州) 5소경(小京)으로 재조직하면서 본격 사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고도로서 문화재가 비교적 많은 등 공통 관심사가 적지 않아 정보 교환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