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운영하는 화학전문 기업간 전자상거래(BtoB) 사이트 아이켐넷(www.ichemnet.com)은 국내 대표 화학포털 사이트로 거듭나기 위해 사업을 확대 개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아이켐넷은 이를 위해 콘텐츠를 기존 쇼핑몰 중심에서 화학제품 검색엔진으로 바꾸는 한편 동양케미칼 진성케미칼 삼대화학 한일화학 동아화공 등 5개 업체와 사이버대리점 계약을 맺고 물류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그동안 BtoB 거래의 한계로 여겨졌던 외상 거래,소량 주문에 따른 운송료 부담,경쟁력 있는 제품 확보의 문제점 등을 사이버 대리점을 통해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아이켐넷은 기대했다. 2000년 사업을 시작한 아이켐넷은 현재 1만5천여 품목에 걸쳐 3천2백여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2005년까지 회원사를 5만여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