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주가가 실적 호전과 미쉐린사와의 제휴에 힘입어 연중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급등하고 있다. 18일 한국타이어 주가는 전날보다 3.78% 오른 5천7백60원에 마감됐다. 올들어 이 회사 주가는 1백61.22%나 껑충 뛰어 올랐다. 실적호전과 함께 20일 미쉐린과의 조인식 및 제휴에 대한 기업설명회(IR)를 앞두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타이어는 5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천4백31억원, 1백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8.37%, 영업이익은 34.97% 증가한 수치다. 대신증권 김상익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1천8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미쉐린 효과와 계절적 특수로 영업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손종원 연구원은 "포드 납품 개시로 글로벌 타이어 업체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UHP타이어 출시로 제품구성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