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카 피셔(55) 독일 외무장관이 21살 연하의 금발 여기자와 4번째 결혼생활을 끝내고 목하 이란계 독일 영화학도와 열애중이라고 독일언론들이 14일 일제히 보도. 시사주간지 슈테른은 피셔 장관의 4번째 부인인 니콜라 레스케가 피셔 장관과함께 살던 베를린 중심가의 아파트에서 이주해 나갔다고 전했다. 슈테른은 "최근 피셔 장관이 베를린에서 영화와 연극을 전공하는 20대 중반의미녀(부모중 한쪽은 이란인 다른쪽은 독일인)와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독일 외교관들은 dpa와의 회견에서 이 같은 보도를 확인했다. 독일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 출신의 피셔 장관은 지난 90년대 중반 녹색당 대변인실에서 근무하던 레스케를 만나 결혼했다. 레스케는 현재 한 영국통신사의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다. (베를린 dpa=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