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오픈 첫날] 최경주 아쉽게 커트 탈락.. "스윙ㆍ퍼트 모두 난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첫날 9오버파 79타의 부진을 보였던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도 홀까지 버파를 기록,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사실상 커트탈락했다.
최경주는 1라운드 후 "스윙리듬이 무너졌고 압박감 때문에 퍼트도 덩달아 망가졌다"고 부진원인을 털어놓았다.
첫 홀인 티샷때부터 클럽페이스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경주는 이후 의식적으로 페이스를 닫고 볼을 치다가 대부분 샷이 왼쪽으로 당겨졌다.
러프와 벙커를 전전하면서 버디보다는 파세이브에 급급하는 상황에 몰리자 퍼팅에서 심한 압박감을 받게 됐고 이것이 퍼트난조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최경주는 특히 빠른 그린에서 거리조절에 실패한 것이 경기를 망친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첫날 사용한 "예스골프 C 그루브" 퍼터가 빠른 그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2라운드부터 전에 쓰던 "오딧세이 트라이핫 " 퍼터로 교체했으나 첫날의 부진을 만회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