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있는 '초우량기업 합동 기업설명회' 방문객이 100명도 되지 않아 주최측의 애를 태우고 있다.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는 자금을 증시로 되돌리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연쇄 설명회 첫날인 12일 여의도 증권거래소 행사장에는 행사 예정시각인 오후 3시까지 120석 규모의 객석이 절반 밖에 채워지지 않아 시작이 지연됐다. 특히 이날 참여기업이 초우량기업인 삼성전자[05930], 현대차[05380], CJ홈쇼핑[35760] 등이었는데도 전체 방문객이 100명을 넘지 못했으며 외국인은 단 한 명도눈에 띄지 않았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소측은 오는 17일 제일모직[01300]이 참가하는 2차설명회(부산)와 국민은행[60000]과 KT[30200]가 참여하는 3차설명회(서울)도 `관객미달' 사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걱정"이라며 "2,3차 설명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홍보방안을 강구중에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