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판] 청와대는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 증설 여부와 관련,일부 반도체 조립라인을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조건으로 연말까지 공장 증설을 허용하는 방안을 긍정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수도권 억제라는 명분도 중요하지만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공장증설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일단 검토하고 있다"면서 "증설을 허용하는 대신 일부 조립라인을 지방으로 이전시키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그러나 "큰 방향은 맞을 수 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면서 "청와대 내부의 견해 차이도 있어 일부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의 기흥 반도체공장 옆인 화성에 메모리 반도체 설비라인 6개를 증설,제2의 반도체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택지개발촉진법과 산업집적활성화법에 묶여 논란을 빚어 왔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