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전부터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힐러리 클린턴 미 상원의원의 백악관 회고록 '살아있는 역사(Living History)'가 9일 드디어 저자의 사인회를 시작으로 초판 1백만부 판매에 들어갔다. 뉴욕 맨해튼의 반즈 앤 노블스 서점에서 열린 사인회에는 밤새워 기다린 열광적인 팬 등 1천명이 넘는 인파가 줄지어 저자의 자필 서명이 든 책을 받아드는 순간을 고대했다. 정치인이라기보다는 마치 록 스타와 같은 인기를 반영한 사인회는 예정됐던 한 시간을 훨씬 지나 두 시간 이상 계속됐으며 힐러리는 환호하는 군중을 떠나면서 "손이 아팠지만 정말로 즐거웠다.나는 보람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