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석유화학 INI스틸 등 기초소재 업종과 한국타이어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 업종의 이익전망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석유화학 철강 등 기초소재 업종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평균 2.39%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INI스틸이 3.85% 늘었고 POSCO(3.40%) 호남석유(2.23%) LG석유화학(0.46%)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운송 자동차부품 인터넷서비스 업종도 이익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경우다. 한진해운은 한 주간 이익전망치가 8.92%나 올랐고 NHN 역시 4.54%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한 주간 1.36% 오른 것을 비롯 최근 한 달간 이익전망치가 20.04% 증가했다. 현대증권 황중권 연구원은 "이익전망치는 업종별·종목별 이익모멘텀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며 "최근의 흐름을 보면 산업별로 기초소재 업종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고 자동차 관련 업종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특히 유화산업과 금속산업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이익전망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