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5개월여만에 650선을 회복했다. 9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7.97p(1.2%) 상승한 650.35로 마감됐다.코스닥은 48.19를 기록하며 0.93p(1.9%) 오름세를 나타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외국인의 현선물 시장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또한 삼성전자의 박스권 상향 돌파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작용을 했다고 지적했다. 개장초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약세로 출발한 증시는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 전환으로 상승 반전했다.장중 한때 650선 저항에 직면하기도 했으나 결국 종가에 650선을 소폭 상회한 채 마쳤다. 외국인은 2237억원(잠정) 매수 우위를 보이며 8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나갔다.반면 개인은 연일 차익실현에 치중하며 2,397억원을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616억원 순매수. 보험,건설,의료정밀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특히 철강과 전기전자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한 삼성전자가 3% 가량 오르며 34만원선을 돌파했다.또한 외국계 창구로 매수가 유입된 POSCO도 4.3% 오르는 강세를 기록했다.현대차,신한지주,삼성전기,우리금융도 상승세에 동참한 반면 국민은행,하나은행,삼성화재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NHN과 새롬기술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시현했다.또한 다음,옥션,네오위즈도 동반 상승했으며 드림라인의 초고속인터넷 통신사업 부문 인수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하나로통신은 8% 넘게 상승했다.드림라인은 상한가. 한글과컴퓨터가 대표이사 변경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독일 인피니온 사의 주요 공급자로 선정된 심텍도 상한가를 기록했다.반면 바른손은 관리종목 지정위기감속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거래소에서 369개 종목이 오른 반면 373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52개를 포함 447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다.298개 종목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