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5일 지방분권 정책건의서를 청와대에 전달한다. 5일 협의회에 따르면 황대현(대구 달서구청장) 대표회장을 비롯한 전국 기초단체장(232명)들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협의회 명의의 '지방분권 정책 건의서'를 전달하게 된다. 건의서에는 기초 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 180일 전 공직사퇴 시한 철폐, 국정참여 활성화를 비롯해 지방분권특별법,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정 등 협의회가 그동안 대시민 토론회, 심포지엄 등을 통해 결집한 요구 사항이 망라돼 있다고 협의회측이 밝혔다. 황대현 대표회장은 "지방분권 실현은 참여 정부의 공약사항인 만큼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지방정치의 활성화를 꾀하고 관련 법의 제정을 통해 지방자치와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실질적인 조치가 뒤따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