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기업대출 확대 유도" ‥ 한경 밀레니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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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은 4일 "외환위기 이후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기업대출 취급을 꺼리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과 기업 경쟁력이 저하됐다"며 "앞으로 금융회사의 기업금융 확대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경제신문사와 현대경제연구원 주최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포럼'에 참석, "금융권에 가계대출을 선호하고 기업금융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지난 5년간 기업금융이 늘어나지 않은 게 (현 시점에서) 우리 경제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과거 청산에 너무 매달려 미래를 내다보는 일을 못했다는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금감위는 이에 따라 별도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 기업금융을 저해하는 요인이 없는지 종합 점검한 뒤 개선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생명보험사 상장과 관련, "과거에 논의된 내용을 일체 고려하지 않고 상장 방안을 새로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직 법률적 문제와 과거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했던 (실적배당형) 상품 문제,회계처리 문제 등을 빈 마음으로 처음부터 생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와 함께 "경기 침체 하에서의 구조조정은 시스템 리스크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경제신문사와 현대경제연구원 주최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포럼'에 참석, "금융권에 가계대출을 선호하고 기업금융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지난 5년간 기업금융이 늘어나지 않은 게 (현 시점에서) 우리 경제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과거 청산에 너무 매달려 미래를 내다보는 일을 못했다는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금감위는 이에 따라 별도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 기업금융을 저해하는 요인이 없는지 종합 점검한 뒤 개선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생명보험사 상장과 관련, "과거에 논의된 내용을 일체 고려하지 않고 상장 방안을 새로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직 법률적 문제와 과거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했던 (실적배당형) 상품 문제,회계처리 문제 등을 빈 마음으로 처음부터 생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와 함께 "경기 침체 하에서의 구조조정은 시스템 리스크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