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株 상승탄력 클 듯" .. 삼성證, 비용절감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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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홈쇼핑주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전망을 내놨다.
삼성증권은 3일 홈쇼핑업종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2분기에는 비용절감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영업이익이 1분기에 비해 1백4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영아 삼성증권 소비재·미디어팀장은 "홈쇼핑 업체들의 매출은 2분기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겠지만 광고비와 인건비 등을 대폭 줄인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홈쇼핑 업체들은 백화점 등에 비해 경기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어 이같은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CJ홈쇼핑과 LG홈쇼핑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8만3천원과 10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하고 LG홈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렸다.
삼성증권은 CJ홈쇼핑의 경우 올초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린 이후 시장대비 30.9% 초과 상승했지만 LG홈쇼핑은 지난 3개월간 4.9% 가량 시장수익률을 밑돌아 대형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상승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박만순 상무도 "하반기 경기전망은 북핵문제 등으로 아직 불투명한 점이 많지만 2분기 소비심리가 바닥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홈쇼핑주들이 향후 상승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