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조업지수가 5월들어 큰폭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이라크전쟁등으로 부진했던 미국의 제조업생산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2일 "5월 ISM 제조업지수가 49.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45.4)보다 크게 호전된 것이며 월가의 예상치(47.5)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ISM의 제조업지수는 미국의 제조업경기를 가장 잘 대변하는 지표로 이라크전쟁이후 미제조업 경기현황을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관심을 모았었다. 이 지수가 50을 넘어서면 경기확장을,50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스튜어트 호프만은 "ISM의 5월 지수는 미국 제조업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