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석호(文錫鎬) 대변인은 2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관련, "국민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신뢰와 기대를 갖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경제안정과 서민생활의 안정에 중점을 둬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은 국내외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시의적절하다"고 환영했다. 문 대변인은 논평에서 또 "탈권위시대의 리더십에 걸맞게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겪은 고충을 솔직하게 토로한 것은 국민에게 친근감을 주고 대통령에 대한 이해를 높였을 것"이라며 "참여정부는 초기 빚어진 일부 혼선과 시행착오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말고 묵묵히 국정 청사진을 실천해 나감으로써 더욱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