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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 연일 최저치…3%대 눈앞 ‥ 채권시장에 콜금리 추가인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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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超)저금리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더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3년만기 국고채 금리(유통수익률)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이어가며 연 3%대 진입을 눈 앞에 뒀다.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박승 한국은행 총재의 최근 발언록을 살펴보면 '추가 금리인하설'이 공연한 설(說)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금리정책 효과가 의문시되고 부동산 투기를 잡았다고 보기도 어려워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을 아직 속단하긴 이르다는 지적이 많다. ◆ 금리인하 물꼬는 터졌다 경제수장들의 잇단 발언과 경제지표 악화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 부총리는 지난달 23일 주택관계장관회의 뒤 "세계 10∼15위권 경제규모를 감안하면 국내 금리가 가장 높은 편"이라며 "개방화된 경제에서는 원하든 원치 않든 (금리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거품이 저금리 탓이라는 지적에 대해 "부동산가격과 금리 간에 상관관계가 뚜렷하지 않다"고 대꾸하기도 했다. 박승 총재도 공식 견해인 '2ㆍ4분기 경기바닥론'과는 달리 금리인하를 암시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주 강연 등에서 "금리인하를 예단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경기가 언제 회복될지 모른다" "저성장ㆍ고실업시대가 올 것이다" "지금은 성장에 무게중심을 두고 정책을 펼 때다"라고 강조했다. 금리를 더 내릴 수 있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 성장전망은 더 떨어져 한국은행 등 국내외 경제예측기관들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더 낮출 움직임이다. 한은은 다음달 초 하반기 수정전망 때 4.1%인 전망치를 2∼3%대로 하향 조정할 것을 검토 중이다. 지난 1∼4월중 생산ㆍ소비ㆍ투자지표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바닥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등 민간 연구소들도 당초 3.8∼4.0%로 봤던 성장률 전망치를 3% 안팎으로 수정할 움직임이다. 네덜란드계 ABN암로는 이미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5%에서 2.0%로 대폭 낮췄다. 미국계 메릴린치는 3.5%에서 3.3%로 하향 조정했다. ◆ 국고채 3%대 진입 점쳐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13일 한은이 콜금리를 연 4.0%로 내렸을 때만 해도 연 4.34%였다. 이후 연 4.2%대에서 유지되던 금리가 지난달 29일 4.11%, 30일엔 4.10%로 급락했다. 적자 국채를 발행하지 않고 추경예산 4조원을 짜기로 한 데다 경제수장들이 잇달아 금리하락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쏟아낸 결과다. 물가도 4,5월 내리 하락세여서 금리를 되올려야 할 만한 요인은 거의 없는 상태다. 채권전문가들은 이달중 국고채 금리의 연 3%대 진입을 테스트하는 장세를 예상한다. 다만 추가 금리인하 등 '특단의 경기부양'을 위해선 부동산 가격이 먼저 안정되고,기존 경기부양책이 미흡하다는데 공감대가 모아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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