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반지의 제왕' 안정환(시미즈)과 이천수(울산)가 31일 저녁 도쿄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지않았다. 이번 한.일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이 유력시됐던 안정환과 오른쪽 날개를 맡던 이천수의 자리에는 유상철(울산)과 차두리(빌레펠트)가 각각 전격 기용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이 김남일(엑셀시오르)과 짝을 이뤘고 포백은 박충균, 김태영, 조병국, 이을용으로 선발 출장했다. 일본대표팀의 지코 감독은 스즈키(겡크)와 나카야마(이와타)를 투톱으로 내세운예상 베스트멤버를 그대로 출전시켰다. = 붉은악마, 대형태극기 휘날려 = 0... 800여 붉은악마가 도쿄 국립경기장에 대형 태극기를 휘날려 울트라 닛폰의박수갈채를 받았다. 붉은악마는 31일 저녁 경기 시작에 앞선 애국가 제창 때 태형태극기를 밀어 올리며 응원전을 펼쳤고 일본 관중은 하프 타임 때 파도응원을 실시하며 `닛폰'을 외쳤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조중연 전무, 각 프로구단 단장들이 찾아와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전했다. (도쿄=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