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중국 정부는 양국이 공동개발한인공위성을 오는 9월 발사키로 하는 등 양국간 우주항공협력 사업이 더욱 가속화할전망이다. 30일 KOTRA 상파울루 무역관에 따르면 브라질과 중국 정부는 공동개발한 인공위성을 99년 처음 발사한 데 이어 제2차 브라질-중국 인공위성(CBERS-2)을 오는 9월발사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브라질우주항공국(AEB)이 최근 발표했다. 당초 이 인공위성은 지난해 중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최종 시험발사 단계에서인공위성 연료공급 시스템상의 부품 결함으로 발사가 연기돼 왔다. 이번 인공위성 발사 시기는 최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AEB와 중국 외교 당국자간 회의 결과 결정됐다. 브라질-중국 인공위성 공동사업은 지금까지 3억달러의 예산이 들었다. 1기의 경우 99년 10월 베이징 남서쪽 800km 지점에 위치한 샨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기지에서 발사됐다. 브라질은 1기 인공위성에서 송신한 자료를 ▲아마존 지역 산불감시 ▲농산물 수확예측 ▲수로 프로젝트 등에 이용하고 있다. 브라질과 중국은 양국간 우주항공협정에 따라 향후 2억달러를 투자해 인공위성2기를 추가로 개발하는 문제를 검토 중에 있어 양국간 우주항공협력사업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