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폭탄테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테러조직제마 이슬라미야(JI)의 작전 책임자 무클라스가 28일 법정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잘알고 있다고 진술, 관심을 모았다. 무클라스는 이날 JI의 지도자로 알려진 이슬람 성직자 아부 바카르 바시르의 발리테러 관련 여부를 따지기 위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빈 라덴을 아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그렇다. 그를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무클라스는 또 활동 과정에서 빈 라덴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면서 빈 라덴과의 연계를 부인했다. 그러나 무클라스가 언제 빈 라덴을 만났는 지에 관한 질문이 이어지지 않아 두사람이 만난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자카르타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