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시장 1천5백억여원, 소비시장 6천억여원 규모인 국내 만화산업을 오는 2007년까지 제작시장 3천억원, 소비시장 1조원 규모로 키우는 계획이 추진된다. 또 현재 37.4%에 불과한 국산만화 시장 점유율도 70%까지 오르게 된다. 문화관광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만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국고와 민자, 지방비 등 1천1백80억원을 투입, 민ㆍ관 공동으로 이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만화산업의 창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만화 제작지원, 신인 만화가 발굴,창작만화 공모전, 만화 전문잡지 확대, 만화중심의 스타프로젝트 활성화 등의 다양한 지원사업이 전개된다. 또 유통손실액이 만화출판업체 매출액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낙후된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만화업계가 공동으로 20억원을 투자해 출판사와 총판, 소매점을 연계하는 만화유통관리시스템을 내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