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쿠웨이트 정부가 발주한 대형 송·변전소 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정부가 발주한 7천1백만달러 규모의 송·변전소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쿠웨이트 수전력청이 추진중인 3백kv 송전선 공사(3천4백만달러)와 33kv 6개 변전소 공사(3천7백만달러)로 현대건설은 설계에서 시운전까지를 포함한 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가 이라크의 전후복구사업 참여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발전시설과 송배전 전력시설 복구가 시급한 이라크내 상황을 고려할 때 인접 국가인 쿠웨이트에서의 수주가 향후 이라크의 유사전후복구 수주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