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2 리로디드'가 개봉 3일만에 전국 관객 1백21만명을 동원하며 국내 개봉영화 관객동원 신기록을 세웠다. 수입ㆍ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매트릭스2'는 지난 23일 개봉된 이래 25일까지 1백21만명의 관객(전야제 포함)이 봤다. 지난해 말 개봉 첫 주말 1백1만명을 모은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과 선거일 포함,4일간 1백7만명을 동원한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을 능가하는 기록이다. '매트릭스2'는 지난 24∼25일 서울에서 31만5천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아 토·일요일 이틀간 관객수로도 지금까지 기록인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의 23만8천명을 큰 차이로 앞질렀다. 한편 4주 연속 관객동원 1위를 차지했던 '살인의 추억'은 서울에서 주말 이틀간 8만4천5백44명을 동원하며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관객 감소율은 크지 않은 편.전국 관객동원 누계는 3백93만7천8백79명으로 4백만명에 근접했다. 양동근 정진영 주연의 형사영화 '와일드 카드'는 서울 6만1천명으로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