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에 개최될 '아시아.태평양 레이저 요트선수권대회" 제주 유치가 확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오스트레일리아 다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요트연합회(APCL) 총회에서 35개국 회원국이 내년도 대회 개최지를 논의, 제주도에서 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대한 레이저 클래스협회(KLCA)의 협조를 얻어 대표단을 파견, 홍보전을 펼친 끝에 경합국인 뉴질랜드 오클랜드시, 인도네시아수라바야시, 카타르 도하시를 물리치고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 대회는 APCL이 주최하고 제주도와 KLCA가 공동 주관하며 30여개국에서 요트120여척, 2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내년 4월23-5월1일 서귀포 앞 바다에서 열린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