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와 수의대가 병원균이 없는 무균돼지를 이용, 사람에게 이식할 수 있는 이종(異種)장기 개발에 나선다. 25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일반내과 김상준 교수, 신장내과 안규리 교수 등 연구팀은 무균 돼지의 심장과 폐 췌장 등을 인간에 이식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무균돼지가 이종장기 연구에 활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관련 기술개발을 위해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다음달부터 8월까지 최소 6마리에서 최대 20마리의 무균 돼지를 들여올 계획이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