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6년형을 구형받은 최태원 SK㈜ 회장을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가 오는 30일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줄을 잇고 있다. 23일 서울지법에 따르면 최 회장이 지난 3월 구속기소된 후 해당 재판부에 접수된 탄원서는 현재까지 모두 12건. 채권은행이 가장 먼저 탄원서를 냈고 SK㈜ 사업장이 소재한 울산의 상공회의소와 SK 9개 계열사 노조위원장, 그가 강의했던 서울대 산업기술 정책대학원 학생들도 최 회장 구명에 뜻을 모았다. 북한 어린이돕기 목적에서 최 회장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던 사회봉사단체 '남북어린이 어깨동무'도 탄원서를 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