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대성산업 등 올 1·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반기 실적을 웃돈 종목의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증권은 22일 POSCO S-Oil 삼천리 호남석유화학 한국타이어 대림산업 LG석유화확 현대미포조선 경남에너지 화인케미칼 화신 대성산업 조일알미늄 신라교역 동일고무벨트 삼영화학 봉신 화천기공 서광건설 부산산업 등의 실적호전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POSCO의 1·4분기 영업이익은 7천7백3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전체보다 27.6% 많았다. 1·4분기 순이익도 작년 반기실적을 배 이상 능가했다. 호남석유의 1·4분기 순이익(4백59억원)은 작년 반기(73억원)의 6배를 웃돌았고 한국타이어 대림산업 LG석유화학도 작년 반기순이익의 배 이상을 1·4분기에 달성했다. 우리증권은 "증권사 추정치를 통해 향후 실적을 전망해 볼 수 있지만 애널리스트의 의견이 다양한 만큼 공식적으로 발표된 1·4분기 수치를 가지고 실적우량주를 찾는 것도 의미있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종목은 1·4분기에 이미 작년 상반기 실적을 웃돌아 2·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때 증가율은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