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주류가 신당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당창당을 지지하는 `외곽단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부산정치개혁추진위원회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신당창당을 지지하는 정치조직들이 태동한데 이어 지난 대선당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정책자문단 활동을 했던 조직 등 신당 외곽단체들이 외연을 확대하고 있는 것. 대부분 신진 개혁세력 및 진보세력 중심으로 구성돼있는 이들 외곽단체는 신주류가 주창하고 있는 개혁신당을 표방하고 있어 앞으로 신당창당 과정에서 허리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선 당시 노 대통령을 지지했던 교수와 기업인 등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40.50 생활정책자문단' 단원 300여명은 20일 오후 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정대철(鄭大哲) 대표와 김원기(金元基) 신당추진모임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대표자 모임을갖고 신당창당 지지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조광석 사무총장은 "개혁적이고 참신한 정치인이 전면에 나서야 하며, 따라서 자문단은 신주류가 주도하고 있는 개혁신당을 지지하고 있다"며 "모임에서 구체적인 신당창당 지지방법과 향후 활동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총장은 또 "현재 자문단원은 전국적으로 7천500명에 달한다"며 "내년총선을 앞두고 국민정치참여와 의식개혁운동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금수 조직국장은 "노 대통령의 5년간 정치활동에 일조를 하는 모임"이라고 성격을 규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