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읽는 국제경제] 'Def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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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months, policy-makers,investors and economists have listened anxiously for the shuddering footfall of deflation, the dreaded monster that has terrorized Japan for almost a decade and may be set to wade across the Pacific to wreak havoc in the United States.
On Thursday, when the government said its producer price index(PPI) posted the biggest drop on record last month-after Wednesday's report of a record fall in import prices-some folks thought they heard that footfall.
The result: a rumor buzzing through the bond market that the Federal Reserve would hold an emergency meeting, along with a brief surge in 10-and 30-year Treasury prices, as some traders thought the Fed might soon act on its plans to bring down long-term interest rates.
But many economists say these traders are nervous Nellies, noting that producer prices and import prices were driven mostly by a steep drop in oil prices, which had surged in the months leading up to the U.S.war with Iraq.
Excluding prices for oil, tobacco, cars and light trucks, wholesale prices actually rose in April.
In other words, false alarm.
Still, the PPI and import price reports had to catch the attention of the central bank's policy-makers, who last week said they were more worried about possible deflation rather than the opposite, inflation.
( CNN Money 5월15일자 'Deflation and the alarm bells' )
지난 수개월간 정책 입안자들과 투자자들 그리고 경제학자들은 1여년 가까이 일본 경제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괴물인 디플레이션이 태평양을 건너 미국을 난파시키지 않을까 걱정해 왔다.
정부는 목요일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수요일 수입물가가 사상 최대폭으로 하락했다는 발표에 연이어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디플레이션이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결과 10년 및 30년 만기 국채가격이 급등하자 채권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긴급회의를 소집할 것이란 소문이 나돌았다.
일부 채권중개인들은 FRB가 장기 이자율을 인하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경제학자들은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이라크전 당시 치솟았던 국제유가가 4월 들어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채권시장에서 나도는 소문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석유와 담배 자동차, 경트럭을 제외한다면 도매물가는 4월중 오히려 상승했다.
다시 말해 디플레이션은 잘못된 경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인플레이션보다는 디플레이션 위험이 더 높다고 경고했던 FRB의 정책 결정자들은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출가격 하락을 주의깊게 지켜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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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s ='디플레이션(Deflation)'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반대말이다.
미국 고등학생들의 경제학 교과서에서는 디플레이션을 'a sustained drop in the price level'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디플레이션이란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지칭하는 말이다.
물가 하락은 경제성장률이 둔화됐을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면 기업들은 이윤 압박을 받게 되고 이는 실업 증가 등으로 이어진다.
디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은 모두 통화량 변동에 의해 생기는 경제현상이다.
이와 관련된 다른 말로는 '리플레이션(Reflation)' '하이퍼인플레이션(Hiper-inflation)' 등이 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