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 LG'는 '일등 인재'가 만듭니다." LG인화원장인 이문호 부회장은 "'일등 LG'를 달성하기 위해 연수원에선 강한 의지와 승부근성으로 똘똘 뭉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일등에의 열망'을 신입사원부터 심어주기 위해서 '실행'과 '도전'을 교육의 모티브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식기반 사회로 급속히 전환되면서 인재가 없는 회사는 빈 껍데기로 남을 수밖에 없다"며 "기본에 충실하고 창의력이 뛰어나며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는 게 인화원의 목표"라고 말했다. 인화원만이 가진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그는 'LG경리대학'과 'HR대학'을 꼽았다. LG경리대학은 국내 유일한 재경 관련 사내 대학으로 1992년 말 경리 규범 제정과 함께 출범한 뒤 10년 동안 LG의 건전한 재무환경 마련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HR대학은 인재 육성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인사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됐다. 체계적으로 교육받은 전문가를 통해 LG계열사 공통의 교육체계인 'LG사업가 육성 교육체계'를 효율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일었던 사이버 열풍은 인화원을 크게 바꿔놓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 98년 'LG사이버아카데미' 개설 이후 매년 수강인원이 30% 이상 늘어나고 있다"며 "현업에서 개인별 맞춤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직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