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이달중으로 금리 6%대의 하이브리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고위관계자는 14일 "시장 일각에서 하이브리드 발행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발행은 당초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달내로 발행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조사 결과 적정 발행금리가 5%대 후반에서 6%대 초반으로 나타나 금리를 6%대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은 올해 전체 1조3천억원을 배정,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하이브리드를 발행할 방침이며 이달중 발행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전국 1천여개 영업점포에서 개인고객들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이달중으로 3천50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7%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은 금융감독원과의 협의를 거치는대로 이르면 금주내 1천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발행금리를 8.5∼8.75%로 잡고있으나 금리수준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금감원과의 협의에 따라서는 금리가 내려갈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외환은행은 하반기에는 1천50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