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경인지부는 11일 "정부와 11개 운송회사, 6개 하주사 등이 참여하는 다자간 교섭을 지켜본 뒤 오는 13일예정된 삼성전자 거래 운송회사와의 협상 일정 및 협상단 구성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 오윤석 경인지부장은 "13일 삼성 거래 운송회사측과의 협상은 11일 오후 열릴 정부와 운송회사가 참여하는 협의결과에 달려 있다"며 "그러나 오는 18일까지 협의를 계속한다는게 경인지부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 지부장은 "이에 따라 18일 이전에 물류운송을 거부하거나 차단하는 집단행동을 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타지부 협상이 결렬되는 등 사태가 악화될 경우 일부 노조원들에 의한집단행동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경인지부 소속 노조원 30여명은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 주변에 대기하고있을 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경인지부는 10일 삼성전자 거래 운송사 대표들과 오는 13일 ▲운임인상 ▲노조로고 차량 공장진입 ▲공장내 식당이용 ▲운임 현금결제 등에 대해 협의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의왕=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