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 이매진(대표 김준)은 암세포의 혈관형성을 억제하는 단백질 P43 관련기술을 중국 제약회사인 시니파머수티컬사에 총 50만달러를 받고 기술수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매진은 P43기술 이전을 통해 우선 올해 15만달러를 받으며 전임상시험,제1상 임상시험,제2상 임상시험을 마친 후 각각 10만달러,15만달러,10만달러를 추가로 받게된다. 또 이 기술을 이용해 시니파머수티컬이 항암효과를 가진 신생혈관생성 억제제를 개발,중국에서 판매할 경우 순이익의 30%를 런닝로열티로 받게 된다. 이매진에서 P43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수영 박사는 "항암제의 경우 특정 암을 정해 임상시험을 진행해야 한다"며 "P43기술 가운데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위암관련 기술을 시니파머수티컬에 이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 박사는 "시니파머수티컬에 중국내에서의 제품 개발권만을 양도했다"며 "현재 미국 유럽 제약사들과도 기술이전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매진의 연구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약대 김성훈 교수는 "P43은 신생혈관형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탁월해 위암이나 폐암 등 혈관 형성이 왕성한 암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