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가족협의회(회장 최우영)와 6.25 전쟁 납북인사 가족협의회(이사장 김성호)는 5일 납북자 가족 등 11명이 6∼8일 일본을 방문,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 부장관을 만나고 일본 납북자 단체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단체에 따르면 납북자 가족들은 7일 오전 11시30분 일본 국회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아베 부장관을 만나고 같은 날 오후 6시30분부터 도쿄(東京)에서 '북조선에 납치된 일본을 구출하기 위한 전국 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제5회 국민 대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6일에는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피랍자 구출을 위한 의원연맹'대표단도 만날 계획이다. 이번 방일에는 최 회장과 김 이사장, 71년 납북된 휘영37호 박동순씨 딸 박연옥씨, 77년 납북된 이민교 학생 어머니 김태옥씨, 50년 납북된 김충식씨 아들 김평기씨, 역시 50년 납북된 김유연씨 조카 김성천씨 등이 참가한다. 지난해 9월 도쿄 히비야(日比谷) 공회당에서 열린 '제4회 국민 대집회'에는 최 회장과 6.25 전쟁 납북인사 가족협의회 이미일 전 이사장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