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TGI프라이데이스 마르쉐 등 패밀리레스토랑과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업체들은 가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업체에 따라 어린이 고객을 위한 세트 메뉴를 새로 내놓고 음료를 무료 증정하기도 하고 학용품 장난감 등 푸짐한 선물도 준다.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에 장난감을 기증하고 장애아동 그림전을 여는 곳도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어린이 메뉴 7종을 새로 내놨다. 새로 선보이는 메뉴는 '키드 쉬림프 파스타''키드 햄버거스테이크' 등으로 가격은 5천9백∼6천9백원이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어린이 메뉴 시판을 기념해 5월 한달간 이 메뉴를 주문하는 어린이들에게 나이키키즈가 제공하는 티셔츠 비닐가방 등을 받을 수 있는 1백% 당첨 카드를 주기로 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5월 한달간 어린이 메뉴를 주문하는 모든 12세 아래 어린이 고객들에게 과일 주스와 12색 크레용세트를 증정키로 했다. 또 어린이들에게는 행운 번호를 주고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도 주고 있다. 유럽풍 패밀리레스토랑 마르쉐는 어린이날 당일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 중 5만원 이상을 결제한 경우 선착순 2천5백명에게 어린이 모자를 증정한다. 유니세프와 함께 어린이 그림대회도 연다. 대상은 5∼12세 어린이로 오는 6월8일까지 마르쉐 12개 매장에 그림을 제출하면 매장 별로 각 30명을 선발한다. 피자전문점 한국피자헛은 5월 한달간 피자헛 전 매장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에게 장난감 소품세트(구디백)를 준다. 구디백에는 마술,미로찾기 게임,캐릭터 판박이,종이접기,스티커,딱지 등이 들어있다. 구디백은 서구의 아이들의 생일파티 문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어린이용품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말한다.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는 4∼5일 매장을 찾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주기 위해 만화영화 '올림포스 가디언' 캐릭터가 새겨진 풍선 60만개를 준비했다.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에 어린이 장난감 총 5만여개를 증정하기도 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장애 아동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한달간 서울 청담점에 위치한 맥갤러리에서 삼성동 정애학교 장애아 20명이 그린 작품들을 전시한다. 17일에는 갤러리에 종이공예 작가 이현주씨를 초빙,폐휴지로 작품을 만드는 공개교실을 운영한다. 치킨 전문 패스트푸드 KFC는 6월15일까지 치킨 7조각,핫윙 4조각,콜라 6캔으로 구성된 '특선 훼미리 세트'를 1만8천5백원에 판매하고 이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아동도서 한권 씩을 주고 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