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초고속 인터넷 장비시장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8% 가량 성장한 3천3백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올해를 정점으로 시장규모가 점차 축소되면서 2007년께엔 절반 수준인 1천5백억원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IDC는 29일 발표한 '한국 초고속장비 시장 동향 및 전망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한국IDC는 올해 3천3백40억원 규모의 초고속 인터넷장비 시장에서 xDSL(디지털가입자회선) 장비가 74%,케이블 모뎀 시장이 26%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올해 교체수요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내년엔 시장규모가 2천8백36억원으로 줄고,2005년 2천6백76억원,2006년 1천9백63억원,2007년 1천5백43억원으로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