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心之於人主也, 인심지어인주야, 如木之有根, 여목지유근, 如燈之有膏,如魚之有水, 여등지유고,여어지유수, 如農夫之有田, 여농부지유전, 如商賈之有財. 여상고지유재. -------------------------------------------------------------- 백성들 마음과 통치자와의 관계는 나무에 뿌리가 있는 것과 같고,등불에 기름이 있는 것과 같으며,물고기에 물이 있는 것과 같고,농부에게 논밭이 있는 것과 같고,상인에게 상품이 있는 것과 같다. -------------------------------------------------------------- 송 소식(蘇軾)이 에서 한 말이다. 맹자(孟子)는 일찌기 통치자와 백성의 관계를 배와 배를 띄우는 물과의 관계로 비유한 바 있었다. 물은 배를 띄우지만 때에 따라서는 물은 배를 뒤엎기도 한다고 했다. 민주주의의 기본이념과 혁명의 역학구조를 간명하게 설파한 말이기도 하다. 나무에 뿌리가 없으면 나무가 살 수 없고,등잔에 기름이 없으면 불을 밝힐 수 없고,통치자가 민심을 잃으면 그 나라는 망할 수 밖에 없다. 민심은 바로 천심인 것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