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24·테일러메이드)이 국내 여자프로골프 시즌 개막전인 제2회 김영주골프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프로 5년차인 서진은 28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국가대표 아마추어인 지은희(가평종합고2)와 동타를 기록했다. 노일영(30)과 이정은(26)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다. 서진은 4,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뒤 10,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서진은 17번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으나 18번홀에서 이글을 낚으며 공동선두로 부상했다. 지은희는 전반에만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타를 줄였지만 후반 들어서는 버디와 보기 2개씩을 교환,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 상금상 신인상을 휩쓴 이미나(22)와 정일미(31·한솔)의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같은 조로 편성된 두 선수는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