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제구력 난조가 되살아 나며 2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동안 사사구 7개(볼넷 5개)를 남발하며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로 4실점한 뒤 4-4인 5회초 무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R.A 딕키가 적시타를 내주며 박찬호가 내보낸 주자가 홈을 밟아 박찬호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3경기째승수 추가에 실패했고 방어율도 6.46에서 7.16으로 높아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