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지난해 주식을 사들이고도 경영권을 장악하지 못한 법정관리기업인 국제상사에 중국시장 공동 진출을 22일 제안했다. 이랜드가 내놓은 전략지원 방안은 △지식경영 자산 공유 △중국시장 진출 지원 △디자인 뱅크 공유 등이다. 이랜드는 다음달 중 국제상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식경영 설명회'를 열고 1백10여개에 이르는 중국내 자사 유통망을 활용,국제상사의 '프로스펙스' 중국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상사는 "현재 다른 업체와 기업 인수·합병(M&A)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랜드측이 본질과 관계없는 제안을 해오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