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산업구조개혁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건설교통부내에 철도구조개혁추진단(가칭)이 발족된다. 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철도노사 협상을 계기로 철도구조개혁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철도구조개혁팀을 확대, 개편해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철도구조개혁추진단을 발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철도노사 협상과정에서) 공사화는 명문화되지 않았지만 시설과 운영을 분리키로 한 부분은 구조개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진단은 3개과로 구성되며 현재 국회에 제출된 철도구조개혁 관련 3개법안의 국회통과 등 철도구조개혁 전반을 담당하게될 전망이다. 그는 "언론에서 민영화 철회와 관련해 개혁의지가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그것은 아니다"라면서 "6월 임시국회에서 철도구조개혁 관련법안이 통과될수 있도록 구조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영화 철회와 관련해 "정부의 입장은 `공사화'하는 것이고 현단계에서 민영화 논의는 무용하다는 생각"이라면서 "우선 공사를 발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고속철도 운영 등 현안들이 많기 때문에 무한정 시간을 끌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국회에 제출된 구조개혁 관련법들은 6월말 이전 반드시 통과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