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손해보험회사의 단기상해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급증했다. 20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보험기간이 1년인 단기 상해보험 신계약건수는 38만9천120건으로 전년동기의 31만6천662건보다 22.9%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도 489억원에서 541억원으로 10.6% 늘어났다. 이는 이 기간 전체 손해보험의 신계약건수 증가율(6.6%)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처럼 단기 상해보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장기보험에 비해 보험료가매우 저렴한데다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따라 주말여행 문화가 확산되면서 레저활동중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하려는 인식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19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동양화재[00060]의 커플보험은 보험료가 2만원으로 저렴한데 하루평균 15건의 계약이 이뤄질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상품의 보장내용은 ▲특정여가활동중 상해시 1천만원 ▲위.십이지장궤양 수술비 100만원(남자) ▲자동차사고 성형치료비 100만원(여성) ▲피부질환 수술비 50만원(여성) ▲탈구, 염좌에 따른 입원위로금 50만원(남성) ▲입원에 따른 데이트지연 위로금 매주 1만원 등이다. 얼굴성형비용과 특정전염병 위로금, 응급비용, 주말상해를 보장하는 삼성화재[00810]의 '행복한 주말여행보험'도 고객들로 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1년 보험료는 3만5천300원이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