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서는 '안산시 축하사절단'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사절단은 임도수 안산상공회의소 회장과 최순태 안산여성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안산지역 기업인들. 이들은 송진섭 시장이 대통령상을 받으러 수상대에 오르자 일제히 박수를 보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송 시장은 "평소 지역기업인들과 정례 모임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 온 점을 지역기업인들로부터 평가받은 것 같아 대단히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안산시의 경우 매주 수요일 지역 내 기관장과 단체장들이 현안을 토론하는 '수요회'와 시장이 매달 한차례씩 기업인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듣는 정례모임을 갖고 있다. 안산상의 임 회장은 "안산시가 대통령상을 받을 정도로 인정받은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시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기업인들은 자발적으로 협력하는 현재의 협력구도가 이어진다면 내년에도 역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부회장은 "이번 수상은 안산시 시민 지역기업인이 함께 일군 쾌거"라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송 시장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