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퍼스와 더불어 '주주 행동주의의 대명사'로 불리는 미국 오펜하이머펀드가 코스닥기업 두 곳의 지분을 대량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펜하이머펀드는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피케이엘 주식을 집중 매입,7.01%(2백19만2천여주)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같은 오펜하이머펀드의 지분율은 포트로닉스 포트로닉스싱가포르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것이다. 오펜하이머펀드는 이와 함께 LG홈쇼핑의 2대주주로 부상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LG홈쇼핑 지분을 꾸준히 매입,현재 11.3%(74만7천여주)를 보유하고 있다. 오펜하이머펀드는 실제 행동으로 주주권리를 행사하는 펀드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특히 지배구조 및 이사회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적극 요구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