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평가지수가 4년이래 최악으로 떨어지고 앞으로 경기상황에 대한 소비자기대지수도 급락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6개월전과 비교한 현 경기와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평가지수가 63.9로 지난 98년 11월(65.9)조사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이는 지난 1월(79.6)과 2월(73.5)에서 연이어 추락한 것이다. 또한 6개월후 경기나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도 90.4로 전달 96.1보다 급락했다.이는 2001년 1월(89.7)이후 최저치이다. 모든 소득계층에서 소비자기대지수가 100이하로 떨어졌으며 연령대로 보면 20대이상에서만 기준치인 100을 넘었다.기준치 100은 긍정적으로 보는 비중과 부정적으로 보는 비중이 같다는 뜻이다. 소비자평가지수 항목중 경기에 대한 답변의 경우 50.2로 전달 63.9에서 가파르게 하락했으며 6개월전 생활형편과 비교한 지수도 77.7로 악화추세가 이어졌다. 한편 6개월전 자산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 평가를 나타내는 자산평가지수도 주택과 상가,금융저축,주식 등 모든 분야에서 전달보다 떨어졌으며 저축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 구성비는 전달 12.8에서 12.0으로 감소했다,반면 부채증가 응답율은 22.0에서 25.2로 높아졌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