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넷마블 사장의 플레너스 지배가 확고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플레너스는 8일 "방 사장과 노병열씨가 보유하던 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돼 61만6천9백10주(4.54%)가 신규발행된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방 사장은 플레너스 보통주 57만2천8백50주(4.22%)를 보유하게됐다. 방 사장은 또 최대주주로 있는 넷마블과 플레너스가 계획대로 합병할 경우 24% 가량의 플레너스 보통주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이럴 경우 방 사장은 플레너스 지분 28%를 보유하는 최대주주가 되는 것.플레너스의 현 대주주인 로커스(지분율 24.13%)는 지난 4일 플레너스와 넷마블간의 합병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라며 "예상 합병비율 1 대 0.875로 합병되면 플레너스에 대한 최대주주 지위는 넷마블의 방준혁 사장에게 이전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은 넷마블이 지난해 1백52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순이익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플레너스는 "넷마블의 당기순이익이 30억원 이상일 경우 전환우선주의 10배를 보통주로 발행한다는 조건"에 따라 신주가 발행된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