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2:53
수정2006.04.03 12:54
유오성 주연의 멜로영화 '별'이 5월1일 극장 개봉에 맞춰 이동통신 SK텔레콤의 '준'과 KTF의 '핌'을 통해 모바일로 동시에 선보인다.
장편 상업영화가 극장과 모바일로 동시 개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별'은 소백산의 설원을 배경으로 외로움에 시달리는 한 남자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다.
'별'의 모바일 버전은 휴대폰의 액정을 통해서도 스케일을 느낄 수 있도록 별도 편집을 거친 뒤 4분짜리 영상 5개로 구성,총 20분짜리로 서비스된다.
또 '별'의 메이킹 필름,NG 모음,주연배우 인터뷰 등의 동영상을 제공해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아도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정보를 알려준다.
'별'의 모바일배급 담당업체인 디오데오 이현철 팀장은 "장편 상업영화의 모바일 배급은 초고속 전송기술이 개발되기 전에는 엄두도 못냈을 일"이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극장이 하나 새로 탄생한 셈"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