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익자산을 잇따라 매각한 한솔CSN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8일 인천화물 터미널 사업 및 운영권을 2백10억원에 매각키로 결의했다. 지난 1일에는 자사 건물을 53억5천만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후 주가는 급등세를 나타내며 1주일 만에 20%나 뛰어올랐다. 7일에도 한솔CSN 주가는 전날보다 7.21% 오른 1천7백10원에 마감됐다. 그동안 인터넷업종의 주가 상승에 소외됐던 한솔CSN이 최근 수익성 위주의 구조조정을 통해 인터넷사업 위주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뒤늦게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 박재석 연구원은 "최근 재무상태가 개선되고 있고 지난해말을 기점으로 이 회사의 인터넷 사업부가 흑자전환한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올해 인터넷업체의 실적 호전에 발맞춰 이 회사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