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9일 사임할 예정이던 빔 뒤젠베르크 유럽중앙은행(ECB)총재가 5일 임기연장을 수락했다. 이에 따라 뒤젠베르크 총재는 앞으로 6개월∼1년 정도 ECB를 더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임기를 연장할 뜻이 없음을 수차례 시사해온 뒤젠베르크 총재는 이날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총재직을 더 맡아달라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뒤젠베르크는 1998년 출범한 ECB의 초대총재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