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강남점 청량리점 등 전 점포가 13일까지 세일을 벌인다. 롯데에 입점해 있는 1천2백70여개 브랜드 가운데 1천여개 브랜드가 이번 세일에 참여한다. 50%를 밑돌던 숙녀 캐주얼 브랜드의 참여율이 올해는 66%에 이른다. 오즈세컨 보브 시슬리 등 지난해 세일에 참여하지 않았던 노세일브랜드도 물건을 싸게 판다. 잠실점 영등포점 청량리점 노원점 관악점 등 서울 수도권 8개 점포는 11∼13일 '신사 정장 특별기획전'을 연다. 갤럭시 마에스트로 로가디스 춘하 정장이 정상가보다 50% 저렴한 29만원선에 판매된다. 7일부터 본점 잠실점 등에서 진행되는 '골프 명품 대전'에서는 울시 닥스 아스트라 등 인기 브랜드가 골프웨어를 40∼5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또 수도권 전 점포에서는 13일까지 유명 브랜드 인기 상품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는 '올 인 대박 상품전'이 진행된다. 피닉스 쿨맥스 T셔츠가 3만원,로베르타 점퍼는 4만5천원에 판매된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에만 입점해 있는 1백50개 단독 브랜드의 기획전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렸다. 김대현 판촉기획팀장은 "잡화 의류 스포츠 브랜드의 봄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바이어들과 입점 브랜드가 선별해 준비한 단독상품전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세일 기간에 서울 6개 점포에서는 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세탁기 핸드백 공연티켓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백화점 카드 고객에게는 여행용 가방이나 그늘막 텐트가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볼거리도 풍성하다. 본점은 4일까지 1층 선글라스 매장에서 '선글라스 패션쇼'를 열어 봄 신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무역점은 12,13일 식품매장에서 '궁중음식 전시회'를 개최한다. 기획행사로는 인테리어 가구대전(1∼8일,미아점) 구두·핸드백 대전(1∼6일,목동점) 수입명품대전(1∼8일,무역점) 등이 준비돼 있다. #신세계백화점 지난해 20∼30%선에 그쳤던 여성캐주얼 의류 브랜드중 50% 정도가 세일에 참여하는게 눈에 띈다. 노세일 브랜드인 휠라도 이번 봄 세일에 스포츠웨어 운동화 등을 20∼30% 싸게 판매한다. 신세계는 소비심리가 위축될수록 '알뜰쇼핑' 욕구도 커진다고 판단,지난해보다 4배나 두꺼워진 1백쪽 짜리 쿠폰북을 별도로 제작해 카드 고객들에게 발송했다. 쿠폰을 가져가면 해당 상품을 최고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백화점과 브랜드가 별도로 기획한 50여개 품목도 눈여겨 볼만하다. 주요 상품으로는 마루 티셔츠(1만5천원) 나이키 러닝화(4만1천원) 마리끌레르 리넨셔츠(3만9천원) 등이 있다. 점포별 대행사장에서는 세일에 참여하지 않거나 참여율이 저조한 장르를 중심으로 기획전이 펼쳐진다. 강남점 1층에서 진행되는 '명품 선글라스 특집전'에서는 에트로 세린느 DKNY 아르마니 베르사체 팬디 등의 선글라스가 15만∼25만원에 판매된다. 이 밖에 '구두 핸드백 대전'(1∼7일,강남점)과 '디지털 혼수가전 초대전'(1∼8일,미아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과 유명 패션 브랜드가 밀집해 있는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패션관과 명품관에서는 노세일 브랜드 상품을 평소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행사가 많다. 패션관에 입점한 키사 미소페 소리야 엘리자벳 등 8개 숙녀화 브랜드는 이례적으로 10% 세일을 실시한다. 크리스털 액세서리로 유명한 '스와로브스키'도 5∼8일 특가 판매행사를 열고 목걸이(3만∼12만원) 귀고리(3만∼8만원) 시계(9만∼22만원) 등을 내놓는다. 패션 소품은 균일가 행사장에서 사는게 좋다. 패션관에선 세일 기간에 액세서리를 1만원에,머플러와 선글라스를 각각 1만5천원,1만9천원에 판다. 백화점에 입점해 있지 않은 롤리팝스가 5∼8일 벌이는 '프랑스 패션 핸드백 초대전'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살 수 있는 기회다. #그랜드백화점 세일 기간이 가장 길다. 일산점과 수원 영통점은 20일까지 세일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 봄 신상품은 10∼50%,기획 상품이나 재고·이월 상품은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판매된다. 일산점은 세일기간에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1만∼7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한다. 식품관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별도로 3천원 상당의 물품 구매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독 기획행사로는 여성캐주얼 매장에서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창고 개방전'을 노려볼 만하다. 오월의 신부 스커트가 3만9천원,로즈데일 브라우스가 1만9천원,꼼빠니아 재킷은 3만원에 판매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